남아공월드컵 16강 - 우루과이 vs 대한민국남아공월드컵 16강 - 우루과이 vs 대한민국

Posted at 2010. 6. 27. 05:21 | Posted in Football

역전골을 넣고 기뻐하는 수아레즈


수아레즈가 두골로 대한민국을 쓰러뜨리다

16강 첫경기 A조 1위 우루과이와 B조 1위인 대한민국의 90분간 혈투는 수아레즈의 원맨쇼에 힘입어
우루과이가 2-1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초반 공격을 주도한 것은 대한민국이었다. 경기 시작후 박지성은 중원에서 공을 가로채 우루과이 
페널티박스 부근까지 빠르게 돌파해나갔다. 마지막에 루가노에게 막혔지만 훌륭한 돌파였다.
전반 5분, 박지성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프리킥찬스를 얻었다. 박주영은 수비벽을 넘기는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나가버렸다.

전반 8분 우루과이의 선제골이 터졌다. 포를란이 왼쪽 돌파 후 대한민국 골키퍼와 수비진을 가르는 절묘한
크로스를 날렸고 수아레즈가 반대편에서 이를 받아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들어오는 수아레즈를 대한민국 수비진은 아무도 막지 않았고 포를란의 크로스를 막기 위해
몸을 날린 대한민국 골키퍼 정성룡은 수아레즈의 슈팅에 손을 쓸수 없었다.

수아레즈의 선취골 상황에서 멍때리는 수비


실점을 허용한 대한민국은 만회하기 위해 공세를 계속 취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압박과 역습에 밀려
결정적인 공격찬스를 잡기 어려웠고 오히려 전반 26분 이정수의 수비실책으로 인해
수아레즈가 골키퍼와 1:1찬스를 맞는 위기를 초래했다. 다행히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가슴을 쓸어내릴 만한 장면이었다. (이 상황은 리플레이로 볼때 온사이드였다)

전반 32분 박주영이 모처럼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그리고 전반 38분 박주영이 수비를 직접 뚫고 나가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39분에는 포를란의 프리킥을 수아레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정성룡 골키퍼가 이를 막았다.

전반 44분, 아크 정면에서 페레이라의 슛이 터졌지만 기성용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막을 때
공이 기성용의 팔에 맞았지만 주심은 핸들링반칙을 선언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다.
전반이 끝나기 바로 직전 박주영이 프리킥 찬스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맞고 나왔고
흐른공을 차두리가 재차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뜨고말았다.

후반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되었다. 후반 5분 이영표의 오버래핑에 이어 날린 크로스를 
김재성이 슛을 시도했지만 우루과이 수비가 몸으로 막아냈다. 이어서 바로 이정수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발리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는 김재성의 패스를 받은 차두리가 크로스를 올렸고 박지성이 헤딩으로 연결했다.
골문안쪽으로 들어가는 슈팅이었지만 우루과이 골키퍼 무슬레라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한국은 후반 16분, 김재성을 빼고 이동국을 투입하며 4-4-2 포메이션을 공격을 강화했다.

그리고 후반 23,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기성용이 프리킥 찬스에서 골문쪽으로 센터링을 올렸고
이것을 우루과이의 헤딩으로 빅토리노가 걷어냈지만 공은 뒤로 흘러 이청용에게 떨어졌고
이청용은 헤딩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동점골 이후 한국은 역전을 위해 더욱 거세게 공격했다. 후반 26분 박지성이 돌파에 이은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이청용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 줬지만 이청용의 슈팅은 무슬레라가
쉽게 막아냈다.
동점골을 허용한 우루과이는 공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후반 28분 수아레즈가 문전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날렸지만 정성룡이 이를 선방했다. 후반 30분에는 포를란이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35분, 한국은 역전골을 허용하고 만다. 포를란의 코너킥을 걷어낸 공을 로데이로가 받아
수아레즈에게 연결했고 수아레즈는 코너부근에서 중앙으로 나오며 절묘한 오른발 감아차기슛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김정우가 발을 뻗어봤지만 슈팅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우루과이는 2골을 넣은 수아레즈를 빼고 페르난데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에 한국은 체력이 떨어진 기성용을 빼고 염기훈을 투입하며 공격진을 늘렸다.
후반 42분, 박지성의 환상적인 스루패스로 이동국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는다. 그러나 이동국의
슈팅은 빗맞으며 골키퍼에 막히고 말았다.

이동국의 골찬스(위)와 94월드컵 서정원의 스페인전 동점골상황(아래)



종료직전 박주영이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고 결국 경기는 1-2로 마무리되었다.

우루과이는 경기내내 대한민국의 공세에 밀려 경기를 어렵게 풀어나갔지만 수아레즈의 원맨쇼에
힘입어 8강 진출에 성공했고 한국은 경기를 내내 주도 했지만 골을 결정짓는 스트라이커의 부재와 골
키퍼의 실책, 수비진의 실수 등 여러가지 총체적인 문제로 패배하고 말았다.

우루과이는 이 승리로 40년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대한민국은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더 높이 오르지 못하고 무너졌다.


우루과이 vs 대한민국 경기 H/L

우리는 정말 잘싸웠지만 운이 없었다. 4년후 2014 브라질월드컵은 지금보다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아..... 이길수 있었는데....ㅠㅠ 이제 월드컵은 진정 남의 축제가 되었다....
  1. 뉴타입영석
    이제 별 수 없다

    파~~~라과이!

    짝짝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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